여자농구대표팀의 5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터키 앙카라 앙카라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75대83으로 크로아티아에 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C조 2위를 확정했다.
런던행 티켓이 달린 8강 결선 토너먼트에서는 D조 1위가 예상되는 프랑스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다 FIBA랭킹이 한 계단 높은 8위 프랑스는 쉽지 않은 상대로 험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1쿼터 분위기는 한국이 앞섰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변연하 김정은 최윤아가 3점슛을 1개씩 성공시켰고, 전날 모잠비크전에 비해 턴오버도 줄어든 모습이었다.
19-16으로 3점 앞선 채 맞은 2쿼터에선 시작과 동시에 크로아티아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대표팀은 공격 활로를 찾기 위해 외곽슛을 계속해서 던졌지만 모두 림을 벗어났고, 상대의 장신센터(1m98) 벌사코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때 6점차까지 밀리던 대표팀은 2쿼터 막판 김정은의 3점슛과 강영숙의 미들슛으로 32-31 역전에 성공했지만, 벌사코에게 다시 골밑을 내주며 연속득점을 허용, 32-39로 7점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신정자의 정확한 슛을 이용해 추격에 나섰지만, 이내 크로아티아에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계속해서 끌려갔다. 3쿼터 종료 14초 전 변연하의 3점슛이 터지면서 7점차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4쿼터가 돼서야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최윤아와 변연하가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크로아티아를 강하게 압박했다. 종료 5분32초전 김보미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도 다시 3점슛으로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이베시치와 만디르의 3점슛이 연속으로 들어가 6점차로 벌어지면서 경기를 놓쳤다. 종료 58초 전 변연하가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그게 전부였다. 결국 75대83으로 패하고 말았다.
앙카라(터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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