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 특별 출연한다.
탁재훈은 오는 30일 방송하는 '넝굴당'에 천재용(이희준)과 방이숙(조윤희)가 쇼핑하던 중 만나게 되는 '동대문 옷가게 상인' 역할로 깜짝 등장한다.
재용과 이숙이 동대문 쇼핑을 하러 옷가게에 들어갔다가 만나게 되는 상인이 바로 탁재훈이었던 것. 옷을 사러 들어온 이숙을 본 순간 "첫눈에 반했다"며 호감을 보이는 재훈과, 이숙을 짝사랑하고 있는 재용 사이에 펼쳐질 팽팽한 신경전에 시청자들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촬영은 지난 27일 동대문에 위치한 한 지하상가에서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약 3시간 정도 진행된 촬영에서 탁재훈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처음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친화력을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애드리브의 황제'라 불릴 만큼 재치가 뛰어난 탁재훈은 연기가 시작되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즉흥적으로 애드리브를 선보여, 함께 호흡을 맞추던 이희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평소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적절한 애드리브를 선보여 왔던 이희준이었지만, 탁재훈의 연기를 지켜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이뿐 아니라 점점 촬영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탁재훈의 코믹함이 절정에 달했고 대사를 바로 받아쳐야 하는 이희준과 조윤희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해 몇 번의 NG가 나기도 했다.
또한 세 사람의 촬영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촬영장 주변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고, 급기야는 통제하지 않으면 어수선한 분위기가 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뤄 '국민드라마'로 등극한 넝굴당'의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했다는 전언이다.
탁재훈의 특별 출연은 '넝굴당'의 카메오 캐스팅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김승우에 의해 이뤄졌다. 김승우가 현재 KBS '승승장구'에서 함께 진행을 맡은 탁재훈에게 '넝굴당' 카메오로 출연을 부탁했고, 탁재훈이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촬영이 성사됐다. 김승우는 본인을 포함해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등의 카메오 출연을 도운데 이어, 탁재훈 섭외까지 성공시키며 '넝굴당'의 코믹한 스토리에 힘을 북돋아 주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탁재훈 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기대해 달라"며 "워낙 연기도 잘하고, 감칠맛 나는 애드리브를 보여주기로 유명한 탁재훈이기 때문에 37회에서 시청자들을 웃음바다에 빠지게 만들 코믹연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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