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역대 개인통산 홈런 공동 7위(609개)를 기록 중인 베테랑 슬러거 짐 토미가 필라델피아에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마이너리거 유망주 2명을 받는 조건으로 짐 토미를 볼티모어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짐 토미는 클리블랜드와 미네소타,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에 이어 6번째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1991년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짐 토미는 22년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까지 통산 251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에 609홈런 1689타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홈런 공동 7위와 타점 25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642개)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쳐내고 있다.
통산 5차례의 올스타에 선정된 짐 토미는 필라델피아 소속이던 2003년 내셔널리그 홈런 1위(47개)에 오르기도 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11월, 필라델피아와 연봉 125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은 짐 토미는 올시즌 30경기에 주로 대타로 나오면서 62타수 15안타 타율 2할4푼2리에 5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42세의 노장으로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타석에서는 투수에게 위압감을 주고 있다. 볼티모어도 이점에 주목했다.
특히 볼티모어는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는 데다가 지명타자였던 닉 존슨과 외야수 놀란 레이몰드가 부상을 당한 상태다. 때문에 짐 토미는 볼티모어에서 비어있는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짐 토미를 보낸 대신 우완 투수 카일 사이먼과 포수 가브리엘 리노를 받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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