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김은숙 작가가 과거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장동건의 출연을 간접 제안한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 5월 23일 열린 '신사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주연배우 장동건을 섭외하기 위해 방송사에 편성을 미뤄달라고 양해를 구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만큼 장동건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것.
이는 김 작가의 과거 작품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방송된 '온에어'에서 김 작가는 극중 드라마 '티켓 투 더 문'에 출연한 톱스타 오승아(김하늘)를 통해 "남자주인공으로 장동건 안되요?"라며 장동건을 언급했다. 또 작가 서영은(송윤아)의 어머니(故 박주아)의 입을 빌어 "네 작품에는 장동건 나오냐?"라는 대사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초 종영한 '시크릿 가든'에서 김 작가는 극중 주원(현빈)을 통해 장동건을 다시금 언급했다. 당시 길라임(하지원)이 출연하는 사극 촬영장에 따라갔던 주원은 산적 복장에다 선글라스를 낀 채로 "사실 내가 알고보면 장동건급 카메오 같은 사람이라고…"라는 대사를 선보여 재미를 선사했다.
김 작가의 이 같은 구애 덕분에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을 통해 12년만에 안방극장에 전격 복귀해 매회 시청률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그동안 김은숙 작가가 자신의 작품 속에서 장동건의 출연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는데, 이번에 제대로 그 뜻을 이뤘다"며 "지금까지 장동건씨가 무척 재미있게 촬영해왔는데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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