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와 최유화가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이루며 감동과 재미가 깃든 한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를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시즌3 '내가 우스워 보여?'에서 주인공 이천희와 최유화는 70여 분의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감동적이고 훈훈한 이야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이 시키는 대로만 살아왔던 모범생이 검사가 되면서 고교동창들이 연루된 사건을 맡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내가 우스워 보여'에서 이천희는 극중 하기 싫은 검사 탓에 수사도 대충대충 때우기 일쑤고 법정에서는 앵무새처럼 써진 대로 최후 진술을 읽는 백전백패 꼴통 검사 '한동규'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최유화는 드라마 속에서 구치소에 수감된 아버지 대신 구둣방에서 구두닦이를 하는 '유니' 역으로 등장, 구두닦이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지닌 시니컬한 캐릭터로 호연을 보였다.
매사를 의미 없이 살아가며 가슴 한 켠에 사직서를 넣고 다니는 '한동규'에게 전공까지 포기하고 아버지 대신 구두를 닦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유니'의 모습은 안식과 같은 요소로 작용하며 힘을 얻게 만들었다. 또한 구둣방에 들러 검사답지 않은 싱거운 모습을 보인 '한동규'의 모습에 '유니' 역시 삶의 활력을 느끼며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했다. 두 사람의 모습은 한 편의 짧은 영화를 보는 듯 감동적이면서도 현 세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한 듯 슬프고 재미있다는 호평을 잇고 있다.
시청자들은 각 SNS를 통해 "한편에 재미와 감동과 슬픔이 동시에! 단막극이라는 게 아쉬울 정도로 몰입도 있고 재밌네요!", "'부탁해요 캡틴' 때도 두분 연기호흡 좋았는데 두 번째 호흡이라 그런지 더 케미 돋네요!", "70분이라는 시간이 모자라게 느껴졌어요! 이천희랑 최유화 연기도 최고!!!!!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어요!" 등의 시청 소감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천희는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MBC 금요드라마 '천 번째 남자'로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최유화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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