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후배 윤형빈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8일 방송한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멤버가 교체되기 전 마지막 시간이 전파를 탔다. 이경규는 이날 사전 인터뷰에서 가장 미안한 멤버로 윤형빈을 들며 "내가 맛있는 것도 많이 사줬고, 밤에도 많이 불러냈는데 너무 착해서 불러내면 바로 달려나온다. 내 나름대로 형빈이와 친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이렇게 돌이켜보니 혼냈던 기억만 난다. 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내가 좀 심하게 한 적도 있다. 너무 온실 속에서 자라면 안 되니까 그랬다. 미안하다는 이야기는 안 하고 잊어라라고만 했다. 그동안 구박을 많이 했다. 미안하다"고 전했다.
반대로 윤형빈은 사전 인터뷰에서 가장 미안하고 서운하게 생각하는 멤버로 이경규로 꼽으며 "형님에 대해서는 이상한 마음이다. 되게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무서울 때도 있고 보고 싶을 때도 있고 이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그는 "형님 문득문득 보고 싶을 때 먼저 전화드리고 동생으로서 다가가지 못한 점 죄송하다. 윤석이 형하고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언젠가 형님의 영전에 가장 펑펑 울면서 달려갈 사람이 누구겠느냐라며. 사랑합니다"라면서 두팔로 '하트'를 그려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은 또 하차하는 양준혁과 전현무 아나운서의 마지막 인사가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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