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강사' '30대가 닮고 싶은 골드미스'등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유수연씨. 토익강사로 성공을 거둔 그의 독설이 화제다.
행동 없는 고민만 하면서 자신의 초라한 현실을 시대 탓, 사회 탓으로 돌리느라 밤잠을 못 이루는 청춘들에게 "문제는 너 자신"라고 지적했다.
고민을 하는 이유에 대해 해답을 스스로 알고 있지만 해답대로 행동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 그래서 유수연 강사는 '스펙에 꼭 매달려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하는 사람에게 "금수저를 물고 나오지 않은 이상 불평하지 말고, 고민하는 그 시간에 자신에게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 먼저 노력하라"고 말한다.
2030 세대들은 그런 그를 비난하기보다 오히려 그녀의 독설에 열광한다. 그녀의 베스트셀러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는 20만부 이상 팔리며 청춘들의 필독서가 됐다. 독설을 담은 '유수연의 독설'은 출간도 안 됐는데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그는 최근 tvN '스타특강쇼' 2회 연속 강연에 이어,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도 출연하는 등 대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멘토로 떠올랐다.
젊은이가 유수연 강사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현실의 벽 앞에서 똑같은 고민을 하던 청춘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평범한 지방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요즘 대학생처럼 스펙에 매달리지도, 학과 공부를 소홀히 한 편. 그렇게 대충 졸업할 것만 같던 4학년 어느 날 그녀는 돌연 호주 유학을 결심한다. 영어 초보인 그의 결심을 듣고 지인들은 웃었지만 그녀는 무작정 호주로 날아가 보란 듯이 3개월 만에 Lorraine Martin College에 입학했다. 유수연 강사의 독기가 처음 빛을 발하던 순간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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