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10구단 창단 승인에 대한 잠정 유보 방침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올스타전 보이콧을 선언한 프로야구선수협회와의 대화 창구가 열렸다.
KBO는 10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2년 제6차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향후 일정과 구체적인 방안을 KBO에 위임하기로 했다. 덧붙여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새롭게 논의된 사항들을 가지고 선수협과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넥센 이장석 대표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KBO 구본능 총재와 양해영 사무총장, 8개 구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양 총장은 이사회를 마친 뒤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진전된 논의가 있었다. 이사회는 선수협과 10구단 창단 문제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눠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총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 승인 일정에 대해 논의된 부분이 있지만 지금은 밝힐 수 없다. 이사회에서 나온 구체적인 내용은 선수협과 얘기를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KBO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14일 이전 선수협측과 만나 10구단 창단과 관련한 대화를 할 계획이다.
양 총장은 "이사들 사이에서 올스타전은 반드시 열려야 하고 팬들을 위해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 공감했다"며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지 말야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내년 시즌 팀당 128경기 총 576경기를 치르기로 확정했다. 또 신인 지명 제도 개선과 관련해 연고지역 신인 우선지명 방식인 1차 지명 제도를 부활하기로 했다. 시행시기와 지명인원, 고교배분 등 세부 시행세칙은 실무자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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