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의 강타자 프린스 필더(28)가 두번째 올스타 홈런왕을 차지했다. 2009년 올스타전 홈런더비 첫 우승에 이어 필더는 3년 만에 다시 '왕'의 자리에 올랐다.
필더는 메이저리그 출신 아버지로부터 거포 본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1980~90년대 대표적인 홈런타자였던 세실 필더(49)다. 세실은 1991년 디트로이트 시절 51홈런을 쳤다. 14년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319홈런을 기록했다. 필더와 세실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한 시즌 나란히 50홈런을 친 첫 번째 부자 기록을 갖고 있다. 2005년 밀워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아들 필더는 2007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연소로 50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올스타전(11일)을 앞두고 가진 홈런더비 레이스 결승에서 12개를 기록, 토론토의 바티스타(7개)를 제치고 챔피언이 됐다.
이번 레이스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8명이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상위 4명을 가렸고, 2라운드에서 다시 2명을 골라 마지막 결승 대결을 벌였다. 필더는 1라운드에서 홈런 5개로 4위로 2라운드에 올랐다. 2라운드에선 11홈런을 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필더는 이번 시즌 15홈런(63타점)으로 주춤했다. 시즌 홈런 선두는 27개를 친 바티스타(토론토)와 해밀튼(텍사스)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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