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로 변신한 손지창이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쉽게 털어놓을 수 없었던 가정사에 얽힌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손지창은 10일 방송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남다른 가정사부터 아내 오연수와 아이들에 대한 극진한 애정, 절친 배우들에 대한 시선까지, '인간' 손지창의 진솔한 면모를 남김 없이 드러내 감동을 줬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손지창은 유명 아나운서였던 임택근 아들이며, 가수 임재범의 이복동생이다. 미혼모였던 어머니의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이모부의 성을 따라 손 씨로 살았던 것. 이와 관련해 그는 "주위에서 네 성을 찾으라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나는 손 씨가 좋다. 모든 분이 나를 손 씨로 알고 있기도 하다. 나한테 아버지는 이모부다. 그분이 아니다"라고 말해 세상에서 가장 감사한 분이 돌아가신 이모부임을 눈물과 함께 밝혔다.
이렇게 남다른 어린 시절을 겪었던 손지창은 당시 "학교에서 가정환경조사서를 쓸 때가 제일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와 함께 '사생아는 입대하지 못한다'는 당시의 법에 따라 군대에도 갈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손지창은 정신이상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인터넷상 허위사실로 심한 괴로움과 분노를 느꼈음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손지창은 상처로 남을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유년시절을 돌아보며 다른 어떤 일보다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방황하던 어린 시절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어머니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와 함께 바쁜 연기생활에도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아내 오연수에 대해 "아내는 최고의 엄마인 것 같다. 진짜 열심히 하고 피곤한데도 아침에 아이들 학교도 바래다준다."며 고마움과 사랑을 표했다.
또 '신사의 품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동건, 김민종 두 배우에 대해 "동료이기 이전에 배우로서 존경스럽다"며 "그 친구들은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다. 예전에 민종이가 몸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요즘 보니 운동을 정말 무섭도록 한다. 그걸 보며 '나는 너희처럼은 못 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손지창은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된 장모의 100억대 잭팟 상금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당시 그는 "이제 정말 우리 일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지만 "막상 세금을 제하고 나니 실수령액은 5분의 1 정도여서 그런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다"며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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