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은 올스타전에 나오지 못한다. 하지만 조성환은 출전을 강행한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우천취소된 10일 광주 KIA전에서 "송승준은 왼 골반근육 통증으로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한다. 그러나 조성환은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둘 모두 부상을 입었다. 송승준은 지난달 23일 잠실 LG전 도중 왼 골반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고질적인 통증. 결국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문제는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투수 최다득표(71만5271표)를 했다는 점이다. 21일 대전에서 열릴 올스타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야 했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결국 양 감독은 이스턴팀 지휘봉을 잡은 삼성 류중일 감독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부상 진단서를 첨부하면 올스타전 불참을 할 수 있다.
양 감독은 "류중일 감독이 '그럼 송승준 대신 외국인 투수 유먼을 올스타전에 출전시키자'고 말해서 동의했다"고 밝혔다. 결국 올스타전에는 유먼이 대신 출전하게 됐다.
조성환도 아프다. 4일 부산 SK전에서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쳤다. 정밀검진 결과 왼쪽 어? 물렁뼈 손상. 2~3주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양 감독은 "조성환에게 마지막 올스타전이 될 지 모른다. 조성환의 어깨는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 따라서 올스타전에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선발출전해 1~2이닝 정도만 뛴다면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올스타전에 대한 송승준과 조성환의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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