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오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출전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팬투표를 통해 1위를 확정한 선수들 외에 감독 추천선수 24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하지만 삼성 이승엽의 이름은 없다.
이승엽은 이스턴리그 지명타자 부문 팬투표에서 롯데 홍성흔에게 밀렸다. 97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갔던 7년 연속 베스트10 기록이 중단됐다. 이승엽은 2004년부터 일본 리그에서 뛰다 올시즌 한국프로야구로 복귀했다.
이스턴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은 삼성 류중일 감독이다. 류 감독은 이승엽이 제외된 것과 관련해 "자존심 차원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화려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10일 현재 타격 4위(0.330), 홈런 5위(15개), 타점 3위(54개), 득점 2위(51점), 장타율 4위(0.564), 최다안타 1위(93개) 등 복귀 첫해부터 예전의 명성을 증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베스트10에 뽑히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승엽이가 감독 추천선수로 올스타전에 나갈 필요까지 있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어차피 팬투표에서 뽑히지 않았으니 여기저기 잔부상이 많은 이승엽에게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휴식을 주겠다는 뜻도 포함돼있을 것이다.
이스턴리그 팬투표에선 롯데가 사상 처음으로 전 포지션을 싹쓸이했다. 팬층이 두텁고 열성적으로 투표를 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게 야구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대구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는 웨스턴리그의 LG 김기태 감독은 "승엽이까지 뽑히지 못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모 해설위원은 "올스타전이면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섞여있는 게 구경거리인데, 이번엔 경기 시작때 같은 유니폼만 보게 됐다"면서 웃었다.
이스턴리그 올스타팀의 감독 추천선수로는 장원삼 오승환 진갑용 김상수(이상 삼성), 윤희상 최 정 김강민(이상 SK), 이용찬 홍상삼 프록터 양의지 김현수(이상 두산) 등이 뽑혔다.
대구=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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