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망하게 해줄거야!"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윤여정, 유지인, 양희경, 김남주, 조윤희, 오연서가 '공포의 시월드구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14일 방송하는 '넝굴당'에서 불타는 카리스마와 넘치는 눈빛으로 무장한 채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청애(윤여정)가 씩씩거리며 "진짜 망하게 해줄거야"라고 분노를 표출하자 옆에서 지켜보던 윤희(김남주)를 주축으로 보애(유지인), 순애(양희경), 이숙(조윤희), 말숙(오연서)까지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된 상황. '넝굴당'의 여인 6인방이 왜 화가 나게 된 것인지, 그리고 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촬영은 지난 9일 신천역 근처 카페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정도 진행됐다. 평소 세트장 촬영이 아닌, 외부촬영에서는 모두 모여 연기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던 터라 촬영장에서는 마치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처럼 화기애애한 수다가 이어졌다.
이날 촬영에서 윤여정은 단단히 작심한 듯 강한 분노의 표정을 지었고, 김남주는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상대를 쏘아보는 모습을 선보였다. 조윤희는 망치를 들고 나타나는 화끈한 모습을, 오연서는 특유의 밉상표정을 지으며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또한 유지인과 양희경 역시 금방이라도 문을 박차고 들어갈 것 같은 저돌적인 모습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촬영을 지켜보던 한 스태프는 "6명의 여인들에게서 풍겨 나오는 강한 포스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 정도로 공포감을 준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넝굴당' 여인들은 카리스마 연기가 어렵다고 쑥스러워 하면서도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창문을 뚫을 것 같은 강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리얼한 연기를 펼쳐냈다. 능수능란 연기를 펼친 배우들 덕분에 촬영장은 싱글벙글 분위기가 이어졌고, 빠른 호흡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처음으로 뭉친 '넝굴당' 여인들의 포스가 대단했다"며 "그동안 극중에서 한 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윤여정의 카리스마 연기변신과 각각의 캐릭터 성격대로 펼쳐낼 분노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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