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 극심한 투고타저를 몰고 온 통일구 문제가 구단주 회의에서도 나왔다.
일본 언론들은 12일 도쿄에서 열린 구단주 회의에서 3개 구단 구단주가 통일구에 대해 언급했다고 13일 보도했다. 2개 구단은 통일구 사용 재검토를 요구했고, 1개 구단은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미야우치 오릭스 구단주는 "평균자책점은 좋아지고 타율은 떨어졌다. 경기 시간이 단축됐지만 이게 좋은 일인가"라고 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는 반발력을 줄인 통일구를 도입했다. 이전까지 사용해온 공인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보다 멀리 날아간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제적인 기준에 맞춘다며 반발력을 줄인 것이다. 타구의 비거리자 줄면서 홈런이 감소하는 등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양 리그의 홈런은 총 939개. 2010년보다 무려 666개가 감소했다. 경기당 평균 홈런이 1.86개에서 1.09개로 줄었다. 올해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7월 12일 현재 일본 프로야구 12개 팀 중 8개 팀의 평균자책점이 2점대다. 팀 타율이 2할6푼을 넘는 팀이 전무하고, 3개 팀은 2할3푼대다. 반발력이 떨어진 통일구 뿐만 아니라,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두 리그의 심판진을 통합하면서,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졌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즌 초에는 일본프로야구 선수회장인 아라이 다카히로(한신)가 일본야구기구(NPB)와 12개 구단에 통일구 재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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