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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토리]박지성은 배두나를 왜 만났나? '런던 미스터리'

by 스포츠조선
배우 배두나(왼쪽)와 축구선수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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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1·QPR)과 배우 배두나(33)의 '런던 데이트' 때문에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4일 "두 사람이 런던에서 함께 우산을 쓰고 가더라"는 한 네티즌의 목격담이 퍼지면서 사건이 촉발됐다. 결혼 적령기 남녀의 '깜짝 만남'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전혀 연관 관계가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기에 더욱 그랬다. "두 사람이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열애설 직후 배두나의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의혹은 말끔히 풀리지 않았다. 박지성과 배두나의 '런던 미스터리',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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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배두나 미니홈피

배두나 소속사는 왜 말 바꿨나?

두 사람의 만남이 기사화된 직후, 배두나의 소속사 측은 "박지성과 배두나는 아는 사이가 아니다. 두 사람이 우산을 함께 쓰고 있었다는 목격담은 박지성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배두나와 친분이 있는 사진작가 안중현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아마 그 분을 박지성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만난 것이 맞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다. 남녀간의 데이트는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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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몇 시간 사이에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배두나는 "아는 사이도 아니다"는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가 나간 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나를 대신해 '그것'에 대해 말하기 전에 최소한 나한테 먼저 전화를 했어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박지성과의 친분 자체를 부정한 소속사 측의 대응을 비판하고 나선 것.

배두나의 소속사가 말 바꾸기를 한 것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첫째는 소속 여배우의 열애설에 과민 반응을 보여 무조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 또 하나는 배두나가 박지성과 평소 친분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배두나를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본 한 연예 관계자는 "일을 제외하면 평소엔 매니저 없이 혼자 운전을 하고 다니는 프리(free)한 스타일이다. 다른 연예인의 경우도 그렇지만, 특히나 배두나의 경우 사생활에 대해선 소속사가 모르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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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QPR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한 박지성.

배두나는 런던에 왜이리 일찍 갔나?

박지성은 지난 9일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열린 QPR의 입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후 팀 동료들과의 훈련을 소화하는 등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팀 소속 선수로서 자연스레 런던에 머물고 있다. 박지성과 배두나의 만남은 배두나의 런던 방문을 통해 이뤄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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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는 오는 10월 예정돼 있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런던 프로모션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할리우드의 앤디 워쇼스키-라나 워쇼스키 형제와 독일 출신의 톰 티크베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배두나 외에도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리 베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한다. 지난해 독일과 스페인, 스코틀랜드 등 유럽의 여러 지역을 넘나들며 촬영이 진행된 대작이다.

하지만 배두나가 프로모션을 3개월이나 앞둔 시기부터 왜 런던에 머물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이에 대해 배두나의 소속사 측에서 밝힌 이유는 어학연수다. 해외에서 진행되는 각종 일정을 통역 없이 직접 소화하기 위해 영어 실력을 갈고닦고 있다는 것.

그러나 소속사가 이미 한 차례 말 바꾸기를 한 상황에서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남는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두 사람의 열애설로 인해 한 차례 '난리'를 치른 뒤 언론의 연락을 피하고 있어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배우 배두나.

연결 고리 없는 두 사람, 어떻게 알게 됐나?

축구선수와 영화배우인 두 사람 사이엔 전혀 연결 고리가 없어 보인다. 배두나를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본 한 측근은 "박지성과 배두나가 친분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 만약 친분이 있었다면 축구 경기라도 보러 가지 않았겠냐. 그런 것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평소 남다른 인맥을 자랑하는 유명인이란 점에서 서로의 지인을 통해 인연을 맺었을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이 원래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면 런던에서 갑자기 만날 수 있었겠냐. 평소 친분을 쌓아온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축구계 뿐만 아니라 연예계 인사와도 친분을 갖고 있다. 지난 2010년 수원에서 열린 박지성 유소년축구센터 준공식엔 송강호, 김선아, 탁재훈, 김종국, 김흥국이 참석했다. 또 배우 김사랑과는 광고 화보 촬영을 했고, 미스코리아 출신 사업가 오지선씨와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하면서 유재석, 하하, 개리 등과 인연을 맺었고, 가수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의 응원 영상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배두나 역시 연예계 마당발로 통한다. 연예 관계자는 "오랫동안 연예계 생활을 해온 배두나는 인맥이 넓은 것으로 유명하다. 모델 출신인데다가 사진 에세이를 출간할 만큼 사진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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