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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황제' 우즈, 2016년 올림픽 출전할 수 있을까

by 하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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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올림픽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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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라면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첫 올림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 같다. '황제'가 그랬다. 우즈가 18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이하 디 오픈)의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년 뒤에는 41세지만 내가 자격이 되기를 바란다. 올림픽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무대다.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설 기회를 잡고 싶다."

우즈는 미국을 대표해 라이더컵, 프레지던츠컵, 월드컵 등에 출전했다. 아마추어시절에는 세계아마추어팀챔피언십, 워커컵을 통해 가슴에 성조기를 달았다. 그러나 화려한 경력에도 올림픽은 그에게 허락되지 않은 무대였다. 전세계 최대 축제의 한 가운데 서고 싶은 의지는 그래서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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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올림픽 출전 꿈은 2009년에도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우즈는 2016년 올림픽 추가종목으로 골프가 후보에 올랐을 때 이에 대한 지지를 보였다. 그는 "골프는 세계화된 스포츠다. 오래전에 올림픽 정식종목이 채택됐어야 했다. 만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그때까지 은퇴하지 않는다면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섹스 스캔들'과 부상, 슬럼프로 하향세를 그리며 자연스럽게 올림픽 출전 얘기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지만 우즈가 3승을 거두며 부활에 성공한 2012년, 다시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런던올림픽을 일주일여 앞두고 디 오픈이 영국에서 열리자 올림픽 출전 여부가 화두로 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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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2016년 올림픽 출전 여부는 세계랭킹에 달렸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골프연맹이 추진 중인 2016년 올림픽 골프 출전 선수(남녀 각 60명) 선발은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국적에 상관없이 랭킹 1~15위는 자동출전 할 수 있다. 나머지 출전 선수는 15위 이후 상위랭커로 국가별 2명씩 출전이 가능하다. 우즈(세계 랭킹 4위)가 2016년까지 세계랭킹 15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면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물론 41세가 되는 2016년에 우즈가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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