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이 오는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에 성대하게 열린다.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는 대제전인 만큼 국내에서의 관심도 크다. 지상파 방송 3사도 각 방송사의 대표 인재들을 투입해 중계방송 전쟁에 나선다. 올해 올림픽 중계에서는 어떤 방송사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고 우위를 점할까.
KBS, 2개 채널 시너지 효과볼까
이번 런던 올림픽의 현지 메인 MC는 조우종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지애 엄지인 아나운서가 맡았다. KBS측은 방송사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 아나운서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현지 소식을 가장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내는 한석준, 오정연, 오언종, 김보민, 이영호, 장수연 아나운서 등이 맡는다. 이들은 출국 전 워크숍을 통해 런던올림픽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자세를 다짐하기도 했다.
해설은 양궁의 이은경, 레슬링의 한명우, 배구의 신진식, 수영의 방승훈 해설위원을 비롯한 14명의 해설위원들이 연륜 넘치는 해설을 선보인다.
KBS는 채널이 2개인 덕분에 일일 약 1000분의 생중계와 400분의 하이라이트 편성으로 하루 1400분동안 시청자들에게 올림픽의 순간을 전달할 수 있다. KBS는 같은 시간대 열리는 주요 경기는 1, 2TV가 동시 생중계하고 메달 경쟁 밖의 비인기 종목까지 아우르는 공영방송다운 올림픽 편성 계획을 확정했다.
MBC, 파업여파 프리가 메울까
MBC는 '하나되는 대한민국. 승리의 MBC'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중계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파업의 여파로 중계 아나운서의 간판은 프리랜서 김성주, 임경진, 김창옥 아나운서가 맡았다. 특히 한때 MBC 스포츠 중계의 간판이었던 김성주 아나운서가 프리선언 후 처음 친정에서 올림픽 중계를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용 아나운서와 MBC스포츠플러스의 김민아, 전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도 런던에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해설진으로는 허정무 축구해설위원,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수녕, 탁구 현정화, 배드민턴 방수현 등 이름값있는 스타들을 영입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SBS, 런던에서도 예능한다?
'하나되는 대한민국 올림픽 채널 SBS'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SBS는 SBS스포츠중계의 간판 배기완 아나운서를 필두로 김정일, 손범규, 이현경, 박찬민, 김일중, 배성재, 김환, 윤성호 아나운서가 런던올림픽 중계단에 합류했다. 차범근 박문선 축구 해설위원을 비롯해 육상에 장재근, 사격에 이종현, 체조에 박종훈, 양궁에 김경욱, 수영에 박태환 선수의 스승인 노민상, 체조에 손연재 선수의 스승인 송희 해설위원을 위촉했다.
MBC는 '무한도전'의 런던 입성에 실패했지만 SBS는 '힐링캠프'의 런던판인 '런던캠프', 올림픽 특집 '런닝맨', 필승콘서트 'We are the Champions'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런던 올림픽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는 기획을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시청권 보장을 위해 KBS는 양궁, 체조, 펜싱, 탁구를. MBC는 수영, 배트민턴, 역도, 복싱을, SBS는 유도, 태권도, 사격, 레슬링을 맡아 방송 3사가 합동 중계방송을 한다. 세계 204개국 1만명의 선수단이 약 17일간 26개 종목에 걸쳐 펼쳐지는 스포츠의 축제를 시청자의 마음에 '쏙' 들게 중계할 방송사는 어디일까. 디데이는 8일 앞으로 다가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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