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기회가 줄면서 타격감이 떨어지고, 찬스 때 대타로 나서 범타로 물러난다. 부진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가 후반기에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마쓰이는 23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 9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방이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쓰이는 1-2로 뒤진 가운데 맞은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물러났다. 이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1대2로 패했다.
일본 언론은 전날에 이어 다시 야유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18타석 연속 무안타다. 7월 6일 클리블랜드전에 대타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한 후 안타가 없다. 22일 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나선 마쓰이는 병살타에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무안타에 그친 최근 18타석에서 무려 7차례나 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1할4푼7리로 다시 떨어졌다.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1군 잔류가 어려울 수도 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즈키 이치로도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2도구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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