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4일 외국인 투수 션 헨을 웨이버 공시했다. 웨이버 공시는 구단이 선수에 대한 '권리 포기'를 의미한다. 구단의 일방적인 계약해지이고, 사실상의 방출이다.
성적만 보면 당연히 방출감이다. 이병훈 KBS N 해설위원은 "(방출결정이) 늦은 감이 있다"고 했다. 14게임에 나와 15이닝을 소화하며 1홀드 2패, 평균자책점 8.40을 기록했다. 한화가 좀처럼 최하위를 면치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외국인 투수의 부진이다.
그런데 션 헨의 영입과 방출 과정이 석연치 않다. 원래 한화의 외국인 선수는 브라이언 배스였다. 선발의 한 축을 꿰찰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때부터 불안했다. 연습경기 투구를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실전에서 통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내렸다. 결국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1⅓이닝 8실점했다. 이틀 뒤 구원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은 채 2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2군을 전전하던 배스는 5월 20일 방출됐다.
문제는 대안을 적시에, 제대로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배스를 대신한 션 헨은 6월 7일에야 팀에 합류했다. 사실상 배스의 퇴출이 결정되고 두달 가까이 흐른 시점이었다.
시작부터 실패할 가능성이 많았던 대안이다. 그는 최근 2년 간 트리플 A에서 주로 중간계투로 뛰었다. 2010년 토론토 산하 트리플 A 라스베이거스에서 38경기에 나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73, 이듬해 43경기에 나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한화에 합류하기 전에는 시애틀 산하 타코마 소속으로 15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3.64를 마크했다.
그에게 선발은 몸에 맞지 않는 옷과 같았다. 중간계투로 돌렸지만, 역시 인상적이지 못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웨이버 방출 직전 "선발도 중간계투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긴 시간을 들여 뽑은 션 헨 역시 한화의 전력상승을 돕기는 커녕, 추락을 부추기는 꼴이 됐다.
여기에 또 하나. 션 헨의 방출을 발표한 뒤 한화 구단은 "앞으로 외국인 선수를 뽑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히려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신인 선수 육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분명, 한화는 신예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리빌딩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의지와 외국인 선수의 영입은 다른 문제다. 한화는 후반기 최하위 탈출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션 헨의 방출과 후속조치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치열한 순위다툼을 하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한화의 행보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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