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정 6연전 전패를 포함해 7연패의 늪에 빠진 밀워키가 팀 리빌딩을 위해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밀워키 덕 멜빈 단장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레인키는 여전히 밀워키 선수이며, 29일 워싱턴 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불과 일주일전 'USA투데이'가 보도한 '밀워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전에 반드시 그레인키를 트레이드 시킨다'는 내용에서 한발 벗어난 답변이다.
그러나 이는 멜빈 단장이 의도적으로 그레인키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대답이라는 평가가 있다. 멜빈 단장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전까지 어떤 선수드ㅗ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그레인키 트레이드설을 축소시켰다.
그러면서도 멜빈 단장은 "그레인키는 최고의 투수다. 상대로 하여금 매우 공략하기 어렵게 만드는 투수가 될 수도 있다. 그레인키를 원하는 팀들은 아마 그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다른 팀으로 하여금 그레인키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사실상 그레인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는 뜻이다.
밀워키가 그레인키에 대한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밀워키는 27일 현재 7연패를 당하면서 승률 5할에 -10경기 차로 떨어져 있다. 더불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1위 신시내티에 무려 14경기 차로 뒤진 상태다.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한참 뒤쳐져있다. 그레인키의 트레이드 설이 흘러나온 것도 최근 이러한 밀워키의 분위기 때문이다. 에이스를 내주는 대신 다른 팀으로부터 유망주를 받아 리빌딩에 들어가는 게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밀워키 에이스로 9승3패에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그레인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 당장에 아메리칸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 그리고 내셔널리그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그레인키의 트레이드 성사 여부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1일 이전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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