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했다. KIA 팬들은 2009년 8월을 잊지 못한다. 11연승을 포함, 20승4패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난해는 예외였다. 1위에서 4위까지 끌어내린 요소는 줄부상이었다. 객관적으로 KIA는 여전히 투-타에서 불완전 전력이다. 4강 장담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후반기 첫 스타트. 조짐이 좋다. 위닝 시리즈란 결과보다 내용이 팬들에게 희망을 품게 한다.
꿈틀대는 상위 타선 득점 공식
KIA는 3년째 타선이 고민이다. 꼭 필요한 순간 득점력이 뚝 떨어진다. 올시즌 전반기는 극심한 홈런 가뭄 속에 타격 코치들의 마음이 논두렁처럼 쩍쩍 갈라졌다. 여전히 강하다고 할 수 없는 화력. 하지만 긍정적 신호가 켜졌다. 미흡하나마 희망이 보인다. 타선의 득점 루트가 조금씩 정상 궤도를 향해가고 있다. 상위타선에서의 득점. 주목해야 할 현상이다. 25, 26일 광주 넥센전 2연승을 이끈 것은 상위 타선이었다. 특히 26일 경기에서는 1번에서 6번까지 9타점, 7득점을 올렸다. 그 중심에 이용규가 있다. KIA 득점력의 핵, 이용규는 이틀간 종횡무진 활약했다. 2경기에서 8타수6안타 3타점, 4득점. 게임 메이커로서의 본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상현을 중심으로 한 중심타선의 해결 능력도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김상현은 부상 복귀 후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다. 최희섭도 체력 안배 이후 경기에 나서면 날카로운 스윙으로 상대 투수를 압박하고 있다. 2군에서 정상 복귀를 준비중인 이범호의 가세가 KIA 타선의 화룡점정이 될 전망.
'기복'과 작별하는 외국인 투수들
타선이 고민이라지만 결국 4강 티켓 획득을 좌우하는 요소는 역시 마운드다. 명투수 출신 선동열 감독이 후반기를 조심스럽게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지키는 야구에 대한 자신감 덕이다. 투수진 역시 미완성 상태. 왼손이 부족한 절름발이 구성이다. 선발진에 좌완이 단 한명도 없다. 불펜진에도 필승조로 자신있게 내세울만한 투수가 없다.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바로 외국인 투수다. 소사와 앤서니가 게임을 거듭할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넥센과의 후반기 첫 매치업에서 역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할 수 있었던 비결. 구위에 비해 아쉬웠던 기복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앤서니는 최근 한달간 언터쳐블 모드다. 6경기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은 1.09. 그중 선발로 등판한 4경기 평균자책점은 0.98이다. 퇴출 직전까지 몰렸다가 마지막 순간에 구제된 투수. 프런트로선 뒤늦게 가슴을 쓸어내릴만한 맹활약이다. 외국인 두 투수가 꾸준히 안정적인 모드를 유지하면 KIA의 4강행 구상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윤석민 서재응 등 토종 듀오가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태 안정된 4인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 설령 타선이 침묵해 지더라도 예측 가능한 로테이션을 유지할 수 있다. 장기레이스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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