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첫 날인 28일, 중계방송과 시간대가 겹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상파 3사가 사상 처음으로 순차중계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MBC의 박태환 수영 예선 경기 독점중계로 인해 2시간여 앞당겨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전국 시청률 10.5%(AGB닐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14.0%에 비해 3.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오후 6시대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지난 주 8.5%에서 1.6% 포인트 하락한 6.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시청률 40%를 돌파한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경우, 결방은 피했지만 중계방송으로 인해 시청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2일 방송의 37.5%보다 무려 10.8% 포인트 하락한 26.7%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계방송을 포함해 28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 국민 드라마의 위엄을 실감케 했다.
반면 MBC '닥터진'은 올림픽 중계로 인해 반사이익을 봤다. 동시간대 SBS '신사의 품격'의 결방된 가운데, '닥터진'은 지난 주보다 2.7% 포인트 상승한 13.7%를 나타내 올림픽 수혜자가 됐다.
28일은 '골든 데이'로 불릴 만큼 한국선수단에게 중요한 경기가 많아 예능과 드라마 상당수가 전파를 타지 못했다. MBC에선 '무신'과 '세바퀴'가 결방됐고, SBS는 '붕어빵' '스타킹' '신사의 품격', KBS2는 '연예가 중계' 등이 결방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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