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말세커플' 강민혁과 오연서의 관계가 밝혀져 가족들이 충격에 빠졌다.
28일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선 윤희(김남주)로부터 예상치 못한 '차윤희 시집살이 리스트'를 받아든 말숙(오연서)이 충격을 받고 잔뜩 술에 취해 폭탄발언을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윤희는 말숙과 세광(강민혁)의 연애사실을 알게 된 후 "절대 반대"를 외치고 있지만, 아무리 설득해 봐도 두 사람이 말을 듣지 않자 말숙을 불러 "아가씨. 나 요즘 우리 세광이랑 말도 안 섞고 있거든. 물론 두 사람이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는 건 아니겠지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말숙이 "세광씨는 몰라두. 저는 생각하는데요? 결혼"이라고 냉큼 말을 이어가자, 윤희는 "그래? 잘됐네. 이거 좀 봐"라며 기다렸다는 듯 '차윤희 시집살이 리스트'를 건넸다.
'차윤희 시집살이 리스트'에는 '(1) 잘난 남편 날로 먹었으니 혼수며 예단이며 확실하게 하도록 강요. 남들과의 비교는 필수. (2) 내 물건은 내 것. 올케 물건도 내 것. (3)시댁에서 편하게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는 꼴은 좌시하지 않을 것. (4)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이간질은 시누이의 당연한 역할. (5) 난 우리 엄마한테 잘못해도 괜찮지만, 며느리가 잘못하면 백배로 응징. (6) 우리집 행사나 제사들 내 손 까딱 않고 며느리에게 다 미루기. 게을리 할 시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시집살이 리스트를 받아든 말숙이 당황해하자 윤희는 "나도 최근에 당하면서 알게 된 시집살이 목록들이야. 만약 말숙 아가씨가 내 작은올케가 된다면 해주고 싶은 일들"이라며 "왜 아가씨? 뭐 이의 있어? 이거 다 아가씨가 나한테 가르쳐 준 건데?"라며 말숙의 행동을 꼬집었다. 말을 잇지 못하는 말숙에게 윤희는 "생각만 해도 억울하지? 그러니까 뭐 하러 그래. 지금까지처럼 내 시누이만 하면, 얼마든지 나 갈구면서 살 수 있는데"라며 '말숙이 설득작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말숙은 이내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저 진짜 세광씨 좋아해요. 헤어지느니 차라리 죽으라 그러세요. 저 세광씨랑 살 수만 있다면 이렇게 살아도 돼요"라고 애절한 부탁의 말을 이어갔다.
윤희와 헤어진 후 충격을 받은 말숙은 술이 취한 채 세광에게 윤희가 준 '차윤희 시집살이 리스트'를 보여줬다. 그리고 세광에게 "새언니는 이런 마음 석달이나 갈 수 있겠냐고 그랬지만 나 보란 듯이 보여줄거야! 석달이 아니라 삼년! 삼십년이 지나도 내 사랑은 그대로라는 걸! 아니, 나 지금 보여 줄래"라고 말하며 뛰쳐나가 윤희네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술에 취한 채 윤희네 식구들과 청애(윤여정) 앞에서 "저요! 남자친구 있어요! 그게 누구냐면요! 저 남자예요!"라 외치며 세광을 가리켰고,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했던 '말세커플'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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