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농구 '드림팀'이 금메달을 향한 힘찬 질주를 계속했다.
미국 대표팀은 1일 (이하 한국시간) 런던올림픽 농구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농구 A조 예선 2차전서 튀니지를 110대63으로 대파했다. NBA 선수가 한명도 없는 튀니지와의 승부는 경기 전부터 미국의 압승은 물론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보는 하나의 쇼가 될 것으로 예측됐고 이는 맞았다. 12명의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 듯. 코비 브라이언트는 8분여만 뛰고 벤치에서 쉬었다.
미국은 처음부터 카멜로 앤서니(16점, 3점슛 2개) 케빈 듀란트(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등의 활약으로 전반전을 46-33으로 리드하며 사실상 승부를 가른 뒤 후반엔 여유있게 개인기를 뽐냈다. 미국 선수들은 하나같이 멋진 덩크슛을 날렸고, 코트엔 즐거운 함성소리만 울렸다. 르브론 제임스의 강력한 원핸드 덩크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슬램덩크, 안드레 이궈달라와 듀란트도 계속 덩크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4쿼터엔 이미 승부가 결정나다보니 부상을 염려해 느슨한 경기가 진행됐고, 110대63으로 끝난 뒤 튀니지의 일부 선수들은 코비 브라이언트 등 미국 선수들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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