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천재' 혹은 '히팅머신'으로 불려온 스즈키 이치로(39).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이치로지만 최근 2년 간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10년 연속 '타율 3할-200안타'가 깨진 지난 시즌 이치로는 타율 2할7푼2리에 그쳤다. 오릭스 소속으로 풀타임을 뛰기 시작한 1994년 이후 2할 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시애틀의 3번 타자로 시즌을 시작한 이치로는 중심타자의 역할을 못하면서 1번으로 돌아갔고, 부진이 계속되자 에릭 웨지 감독은 그를 다시 2번에 배치했다. 그만큼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이다. 시즌 타율 2할7푼 안팎을 맴돌던 이치로는 결국 지난달 말 구단에 이적을 요청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치로는 기자회견에서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오릭스 시절 7년 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던 이치로, 시애틀 시절 팀의 간판 대접을 받았던 최고 연봉자 이치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팀 리더 역할을 하며 일본을 우승을 이끌었던 이치로이지만,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을 것 같다.
7월 2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자마자 친정팀 시애틀전에 나선 이치로는 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까지 14경기에 출전했다. 그런데 이전까지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체험하고 있다.
14경기 중 11번은 8번 타자로 나섰고, 7번으로 2번, 1번으로 딱 한 번 출전했다. 오릭스 때나 시애틀 시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전성기가 지난 이치로는 특별할 게 없는 선수였다.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후에도 이치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64타수 14안타를 기록해 타율 2할1푼9리다. 8일 현재 시즌 타율 2할6푼1리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이치로는 8일 디트로이트전에 8번-우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는데, 한 경기 2안타는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후 처음이었다. 또 한 경기 2타점은 시애틀 소속이던 6월 20일 이후 무려 49일 만이다.
이치로는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으면 분신이나 다름없었던 등번호 51번을 달지 못하고 31번을 쓰고 있다. 지금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8번 타자로 굳어질 것 같다. 물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할 수도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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