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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커플 수지-김수현, 충무로 신인왕 레이스 주도

by 정해욱 기자
사진출처=수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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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커플이 충무로 신인왕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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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와 김수현은 지난해 초 방영된 KBS2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수지는 자존심 센 여고생 고혜미 역을, 김수현은 우직한 성격의 송삼동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에게 이 드라마를 특별한 의미였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인 수지는 이 작품으로 첫 연기에 도전했다. 신인배우 김수현으로선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커플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둘은 2011 K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베스트커플상도 이들의 몫이었다.

1년 후, 두 사람은 나란히 스크린에 진출했다. 두 사람 모두 첫 영화 출연이다. 수지는 지난 3월 개봉한 '건축학개론', 김수현은 지난달 개봉한 '도둑들'에 출연했다. 연기에서도, 흥행에서도 합격점이다. 연기대상 신인상에 이어 영화제 신인상이 보인다. 아직 연말 영화 시상식까진 3~4개월 가량이 남은 시점. 하지만 신인왕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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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건축학개론'에서 '과거 서연' 역을 맡았다. '현재 서연' 역을 맡은 한가인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역의 개념이 아니었다. '건축학개론'은 '2인 1역' 캐스팅을 표방했다. 그만큼 수지의 비중이 컸다. 한가인의 보조 역할을 한 것이 아니었다. 서연이란 한 인물을 놓고 한가인과 대등하게 연기했다.

특히 1년전 '드림하이' 때에 비해 한층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첫 연기 도전이었던 '드림하이' 땐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군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첫사랑에 대해 다룬 이 영화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건축학개론'은 정통 멜로 영화로선 드물게 4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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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의 신인상 경쟁자로는 '은교'의 김고은이 꼽힌다. 김고은은 17세 여고생 은교 역을 맡아 과감한 노출 연기를 선보이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은교'의 누적관객수는 약 130만명.

김수현은 '도둑들'에서 순정파 도둑 잠파노 역을 연기한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는 탓에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김수현의 분량이 적은 것이 아쉽다"는 말이 나올 정도. 하지만 김수현은 많지 않은 분량 속에서 보여줄 걸 다 보여준다. 전지현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면서 매력을 발산한다. 뛰어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순정파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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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은 개봉 13일 만에 700만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이 첫 영화 출연에서 1000만 관객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김수현의 경쟁자로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김성균, '건축학개론'의 조정석 등이 있다. 영화배우로선 신인이지만 김성균은 연극, 조정석은 뮤지컬을 통해 연기력을 단단하게 닦았다. 두 사람 모두 주연배우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내며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는 약 46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도둑들'이 개봉하기 전까진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였다.

한편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수지와 김수현은 광고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지는 화장품, 피자, 요구르트 등의 광고에서, 김수현은 맥주, 노트북, 페밀리 레스토랑 등의 광고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 두 사람은 의류 광고를 통해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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