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를 한 연예인이 마음먹은 대로 공을 던지지 못한 데 대해 눈물을 흘리는 난감한 상황이 나왔다.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넥센히어로즈의 프로야구 경기. 이날 시구자에 배우 김정민이 초대됐다.
흰색 핫팬츠에 KIA 유니폼 상의를 맞춰입고 등장한 김정민은 마운드에 서서 구장이 떠나갈 듯 인사하며 자신감을 북돋았다.
완벽한 포즈의 와인드업 뒤에 뿌려진 공은 하지만 좌타자 등 뒤로 흘렀고 포수도 잡지 못할 만큼 빗나갔다. 김정민은 곧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여기까지는 여느 연예인 시구와 크게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마스코트의 안내를 받고 퇴장하는 순간, 김정민은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는 바람에 해설자와 시청자 모두 당황했다.
시구를 잘못한 연예인이 표정으로 자책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눈물을 떨군 경우는 처음이다.
네티즌들은 "연예인 개념시구가 이슈가 되는 요즘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과 뜻대로 던지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김정민을 격려하는 분위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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