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채병용에게는 통한의 7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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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용은 1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5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내용은 훌륭했다. 7회 김재호에게 얻어맞은 2타점 3루타와 정진호의 희생플라이가 나오기 전까지 흠잡을데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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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이날 채병용의 직구 최고구속은 142km. 하지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주저없이 과감한 승부를 펼쳐 두산타자들을 당혹케 했다. 특히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맞혀잡는 피칭을 이어가 7이닝동안 89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7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우전안타, 이종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김재호의 타석을 앞두고 성 준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채병용을 다독였다. 하지만 김재호를 상대로 던진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며 우중간 3루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힘이 빠진 채병용은 다음 타자 정진호에게 우익수 방면 깊숙한 플라이를 허용, 실점을 5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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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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