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극 '각시탈'에서 새롭게 등장한 임시정부 엘리트 요원 진홍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진홍은 미모와 무술실력, 언어 능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캐릭터.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는 진홍에 대해 "일본에 '팔색조' 홍주가 있다면 한국에는 '팔색조' 진홍이 있다. 이 둘의 긴장감 넘치는 접전이 기대 된다"고 말할 정도다.
이 진홍 캐릭터를 맡은 인물은 은유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중인 정은별이다. 그는 지난 7월 두번째 디지털 싱글을 내고 활동하다 이번 '각시탈' 출연을 위해 음반 활동은 잠시 중단하고 연기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SBS창사특집극 '초혼'에서 여자주인공 미봉 역에 캐스팅됐고 KBS2 드라마 '가시나무새'에서는 깜찍한 악녀 서진 역을 통해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진홍은 양백선생(김명곤)을 모시고 경성에 온 인물로 유서 깊은 집안의 독립운동가 딸이다. 각종 무술은 물론 소총술, 전투비행기 조종술까지 섭렵해 한국독립군 특무대 예비 훈련소의 감독관으로 활약했으며, 양백의 의혈투쟁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3개 국어에 능통한 문무를 겸비한 캐릭터다. 양백의 장남과 한때 사랑하는 사이였으며, 그가 죽은 뒤에도 양백을 떠나지 않고 아버지처럼 모시며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양백을 보좌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냉철한 여전사다. 특히 실제 안중근의사의 손녀를 모티브로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은별은 진홍 역을 위해 지난 12일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에 합류했다. 이날 화려한 드레스와 모던한 느낌의 자켓을 입고 경성역을 빠져나오는 정은별을 본 관광객들은 하나같이 탄성을 자아내며 '저 배우가 누구냐?' '너무 예쁘다' '인형같다' '각시탈의 패션 리더다' '여기가 경성이라면 경성최고의 여배우다'등 갖가지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첫 촬영을 마친 정은별은 "모든 스태프분들과 연기자분들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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