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새 주인이 확정됐다. 프로골퍼 필 미켈슨과 오말리가(家)가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 구단주 회의에서 론 파울러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 샌디에이고를 매각하기로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인수 대금은 8억 달러(90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러가 이끄는 그룹에는 LA다저스 구단주였던 피터 오말리의 가족과 미국프로골프투어(PGA) 스타 필 미켈슨 등이 포함돼 있다. 미켈슨은 메이저대회 4차례 우승을 포함해 PGA 통산 40승을 거둔 선수다.
버드 셀릭 MLB 커미셔너는 "그들의 목표는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야구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인 오말리의 조카, 피터 세이들러는 가족들이 구단주 그룹의 전면에 나서기를 원치 않는다며 지역사회에서 입지가 있는 파울러를 '파드리스 그룹'의 CEO로 임명했다. 파울러는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 파크 부지를 선정할 때 태스크포스팀의 의장을 맡는 등 지역 스포츠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이 있는 인사다.
파울러는 대표로 임명된 뒤 "난 샌디에이고 사람으로 30년을 살았다. 향후 5~10년 후에 분명히 즐거운 일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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