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에이스 자니 쿠에토(26·도미니카공화국)의 키는 프로필상에서 1m78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보다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가 올해 보여준 경기력은 놀랍다. 작지만 붉은 고추는 맵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키 180m을 넘어 190m까지 웃도는 장신 선수들이 많다.
쿠에토가 시즌 16승째(6패)를 올렸다. 탬파베이의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19일(한국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안타 8탈삼진으로 2실점, 호투했다. 신시내티는 5대3으로 승리했다. 신시내티 마무리 채프먼은 1이닝 1실점했지만 승리를 지켜 시즌 29세이브째를 올렸다.
쿠에토는 1회 컵스 4번 타자 소리아노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끌려갔다. 하지만 신시내티 타선은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2회말 폴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4회 프래지어와 카이로의 솔로 홈런 2방으로 앞서 나갔다. 8회 1점을 더 달아났다. 컵스가 9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이미 늦었다.
쿠에토는 1회 실점 이후 이렇다할 위기가 없었다. 삼진을 8개나 잡아낼 정도로 구위가 위력적이었다. 그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직구, 투심, 커터 5가지 구질을 던졌다.
2008년 신시내티를 통해 메이저리거가 된 쿠에토는 올해 확실한 에이스의 자리를 굳혔다. 2010년 12승(7패)이 개인 최다승이다. 지난해에는 9승5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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