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업적,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청소년대표팀 이정훈 감독이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은 2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미디이데이 행사에서 "82년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우리나라에서 30년만에 열리는 대회인만큼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마야구 발전과 선배님들의 업적을 생각해 우승으로 야구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이정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4명과 선수 20명 등 24명의 대표팀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 감독은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과 정신력은 좋다. 죽기 살기로 해서 전세계에 한국 야구를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또 "지난해 12월 청소년선수권 아시아시리즈에서 우리가 참가국 3개팀중 3위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경기내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2학년 선수들만 모아서 갔는데 훈련 시간도 짧았고, 대회 기간 동안 비가 내려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완벽하게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기대를 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은 지난 81년 1회 대회를 비롯해, 94년, 2000년, 2006년, 2008년 등 총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24회에서는 7위에 그쳤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에서 기필코 아마야구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는 오는 30일 한국과 네덜란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월8일까지 열흘 동안 잠실과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총 12개국이 참가해 A,B조로 나눠 풀리그로 예선 라운드를 치른 뒤 제2라운드에서는 각 조 상위 3팀이 크로스로 경기를 진행해 결승 라운드에 진출할 6개팀을 결정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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