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400회를 앞두고 20일 정규방송이 불방되는 것에 대해 노조가 "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 첫 방송된 '놀러와'는 예정대로라면 20일에 400회를 맞이한다. 제작진은 이달 초 400회 특집 방송 녹화를 진행했고 예고편까지 내보냈다. 그러나 MBC는 16일 '놀러와' 대신 파일럿 프로그램 '반지의 제왕'을 편성했다고 알렸다.
노조는 20일 발행한 특보를 통해 "지난 14일 윤길용 편성국장이 '놀러와'의 시청률이 너무 낮아 이대로 두면 안 된다면서 '반지의 제왕'을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예능과 편성 실무진은 완전히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정규 방송을 일주일도 안 남기고 편성을 죽이는 경우는 없었고 실무진도 모르게 일을 진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항의하며 시간대가 비어 있는 목요일 밤에 파일럿을 틀자고 설득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윤길용 편성국장은 이번 대체편성이 '예능본부에 대한 경고 차원의 편성'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 프로그램이 스타 PD 출신인 은경표씨가 몸담고 있는 싸이더스에서 제작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은경표씨는 금품수수와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MBC에서 퇴출됐으며, 지난 7월엔 폭력조직에게 식칼 테러를 당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노조는 "윤길용 국장이 '반지의 제왕'은 경쟁력이나 질적으로 대체 편셩할만한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밝혀 대체 편성에 '경쟁력'이 아닌 또 다른 힘이 작용했음을 암시했다"며 "2002년 MBC에서 퇴출된 은경표씨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들여오게 된 과정이 무엇이며 방송사간 결정에서 MBC와 은씨 사이에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파일럿 '반지의 제왕'은 꽃중년 4명과 꽃미남 4명이 출연해 일반여성의 사랑을 받기 위해 매력 대결을 펼치는 러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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