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 우지윤(박지윤)이 예쁜 얼굴 뒤에 숨겨진 더러운 습관들로 열희봉(박희본)과 갈등을 빚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분에서 열석환(안석환)과 우신혜(황신혜)의 재혼으로 지윤과 함께 방을 쓰게 된 희봉은 방을 더럽히는데 특기가 있는 지윤 때문에 골머리를 썩었다. 어제 입은 옷, 속옷, 스타킹 등을 뱀허물처럼 벗어놓는 것은 물론 쓰고 난 면봉이나 화장솜도 그대로 방바닥에 버리기 일수였다.
"깨끗하게 쓰자"는 권유에도 특유의 눈치 없는 성격으로 아랑곳하지 않는 지윤을 보고 희봉은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뿐만 아니라 지윤의 실수로 쏟아져버린 수분크림을 쓸어담는 희봉에게 "지저분하게 뭘 담아? 그거 그냥 너 가져~"하는 지윤을 보고 희봉은 자존심까지 상한다. 함께 대청소를 하자고 약속도 해봤지만 청소는 모두 희봉의 몫.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윤은 연예인급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언제나 남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방을 더럽히는 와중에도 수시로 남자들에게 전화가 오고, 집에 있으면 또 다른 남자가 선물을 사들고 찾아온다. 같이 방을 쓰며 티격태격 하는 것은 물론 심지호의 등장으로 러브라인이 시작되면서 지윤과 희봉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열성가족과 우성가족을 이어주기 위해 고기파티를 하고 '그랬구나'놀이를 하는 석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성과 우성가족은 여전히 사이가 안좋아, 석환과 신혜사이에도 어색함이 감돌며 극적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5.7%(AGB닐슨)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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