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권 기수와 김호 조교사 콤비가 2012년 서울경마공원 야간경마를 접수했다.
올해 서울경마공원 야간경마(7월 21일~8월 19일)는 4주간 야간 축제가 펼쳐진 가운데 모두 100개 경주로 진행됐다.
이번 야간 경마 기간중 조인권 기수는 '황제' 문세영 기수를 꺾고 첫 다승왕에 올랐다. 차세대 리딩자키로 주목받고 있는 조 기수는 모두 50회 출전해 11승 2위 9회 복승률 40%를 기록해 최고 활약을 펼쳤다.
반면 올해 통산 97승으로 다승부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세영 기수는 조인권 기수와 같이 5승을 기록했지만, 승률과 복승률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2위로 밀렸다. 올해 문세영은 2008년 본인이 수립한 연간 최다승 기록(128승) 갱신을 위해 승수를 쌓아가고 있지만, 조인권에게 밀리면서 한풀 꺾기는 분위기다.
한국마사고등학교 출신인 조인권은 올해 통산 54승으로 문세영에 이어 다승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과천벌 최고의 기수로 떠오른 스타다. 특히 지난 7월 '플리트보이'로 문화일보배를 재패한 조 기수와 김호 조교사는 서울경마공원에서 가장 잘나가는 '콤비'로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경주로의 총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조교사부문에서는 한국경마의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40대 조교사들의 선전이 뚜렷했다. 지금까지 서울경마공원의 조교사 판도는 명장 신우철(58), 박대흥(54) 조교사 등 50대 중후반대가 이끌었지만, 야간경마기간 동안 40대들이 세대교체의 거센 바람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서 김호(43), 홍대유(48), 서홍수(48) 조교사의 선전이 뚜렷했다. 40대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이들은 올해 야간경마에서 나란히 5승씩을 기록하며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경마계 이슈는 단연 김호 조교사다. 야간 경마기간 동안 38전 5승으로 다승부문 1위를 기록한 김호 조교사는 올해 총 31승으로 다승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7월 열린 '문화일보'에 출전한 '플리트보이'로 데뷔이후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김호 조교사는 조교보시절 독보적인 경주마 혈통분석 및 훈련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 38세의 나이로 데뷔해 명장 '신우철'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최고의 사령탑으로 각광받아왔다.
스타 기수 출신인 6조 홍대유 조교사 역시 올해 야간경마에서 22전 5승으로 최고 승률을 보였고, 서울경마공원 제1호 조교 승인 출신의 서홍수 조교사 역시 2억3000여만원의 최고 수득상금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조인권 기수 ◇김호 조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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