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이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갔다.
송승준은 24일 부산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8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의 빛나는 투구를 펼치며 토종 에이스의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부산 삼성전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벌인 송승준은 올시즌 들어 최다 투구수(116개)를 기록하며 주축 선발로서의 책임감도 확실하게 보여줬다.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최고 148㎞짜리 직구와 주무기인 포크볼, 커브를 앞세워 맞혀잡는 피칭으로 두산 타자들을 압도해 나갔다. 비록 시즌 7승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두산, SK와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로서는 송승준의 8월 호투가 반갑기만 하다. 송승준은 8월 들어 4경기서 2승에 평균자책점 0.67을 기록중이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호투에도 불구, 타선 불발로 0대1로 패하며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승준은 경기후 "초구 스트라이크가 최근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 부진 이후에 투구 패턴을 반대로 가져간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에서 진게 아쉽다"고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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