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지난 29일(현지시각) 막을 올렸다. 한국영화는 3편이 초대됐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전규환 감독의 '무게'가 비경쟁부문인 '베니스데이즈'에, 유민영 감독의 단편 '초대'가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오리종티' 부문에 초대됐다.
이중 경쟁부문에 진출한 '피에타'가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섬'(2000), '수취인불명'(2001), '빈집'(2004)에 이어 네 번째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진출하게 됐다.
테렌스 맬릭 감독의 '투 더 원더(To The Wonder)', 폴 토머스 앤더슨의 '더 마스터(The Master)', 브라이언 드 팔마의 '패션(Passion)', 기타노 다케시의 '아웃레이지 비욘드(Outrage Beyond)' 등이 '피에타'와 함께 경쟁을 벌인다.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앞에 어느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찾아오면서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과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에 대해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6일 국내 개봉한다.
한편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8일까지 진행된다. 9월 8일 열리는 폐막식을 통해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 수상작을 발표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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