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감독은 2012시즌 기량 발전 선수로 포수 이지영, 야수 조동찬 정형식 박석민, 그리고 투수 배영수와 장원삼 6명을 꼽았다.
이지영은 시즌 중반부터 주전 포수 진갑용의 백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타격에 재능이 있다는 걸 입증해보였다. 37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7리, 9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 진갑용'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출전 기회를 늘리면서 투수 리드 등 수비적인 면도 기량이 발전하고 있다.
주전 2루수가 된 조동찬은 68경기에서 타율 3할, 4홈런, 23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초반 옆구리 근육이 찢어져 한 달여 정도 결장했지만 1군 복귀와 함께 제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 조동찬이 자리를 잡으면서 신명철과 손주인이 백업이 되고 말았다.
외야수 정형식도 올해 출전 기회를 많이 잡았다. 93경기에서 타율 2할3푼8리, 3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개인 성적 면에서 박석민의 성장이 눈부시다. 4번 자리를 꿰찬 그는 타율 3할1푼(5위), 85타점(1위), 22홈런(2위), 114안타(5위) 등으로 타격 전분야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선발 배영수는 시즌 10승5패(평균자책점 3.11)로 2005년 11승 이후 7년 만에 다시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 등으로 인한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섰다. 다승 단독 선두 장원삼은 시즌 14승으로 개인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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