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0세의 나이에 실전 마운드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했던 로저 클레멘스가 이번에는 아들을 포수로 앉혀 놓고 투구를 해 화제를 낳고 있다.
독립리그인 애틀란틱리그의 슈거랜드 스티커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클레멘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롱아일랜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특히 그의 네 아들중 첫째인 코비 클레멘스와 배터리를 이뤄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비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의 3루수로 슈거랜드 구단이 토론토에 코비의 출전을 요청하면서 아버지와 배터리를 이루게 됐다. 코비는 원래 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포수로 마스크를 쓰고 생애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서 아버지의 공을 받는 감격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클레멘스는 2회 2사후 매트 에스퀴벨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 삼자범퇴에 이어 4회 1안타를 내줬으나 역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고, 5회 2사까지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클레멘스는 자신의 공을 받아준 아들과 포옹을 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약물 복용 의심을 받고 지난 2007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 클레멘스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약물 복용 관련 위증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은인자중하며 법정 출두 등 재판과 관련해서만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던 클레멘스는 지난달 26일 슈거랜드 소속으로 5년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동안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54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2㎞까지 나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김대성, 안타까운 가정사…"母 16세에 원치 않은 임신, 42년만 재회 후 충격" -
'이숙캠' 이호선 상담가, 10kg 감량 후 '몰라보게 예뻐졌다'..."요즘 난리난 미모" (이호선상담소) -
'유치원 교사' 이수지 또 나왔다..코로나 등원·모기·학부모 CCTV 요구까지 "열 받아서 못 봐" -
황보라, 1세 아들 '통제 불가' 심각...결국 아동상담 결심 "도와주세요" (보라이어티) -
'뼈말라' 된 장재인, 가슴뼈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충격 근황 -
김정태, 간암 재발 우려에 눈물 "4개월에 한 번씩 검진..아슬아슬" -
이효리, 부친상 후 근황..."비싼 옷과 좋은 직업, 다 소용 없다" 삶의 변화 고백 -
고소영, '결혼 전 출산 루머' 치욕 견디며 고소…"내 아이들에 당당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