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저가, 중가, 고가로 세분화되던 추석선물세트 시장이 올해는 저가와 고가로 양분되는 시장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위축된 소비심리와 지속된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유통업체들이 실속형의 대표 명절 선물세트만을 간소화시켜 내놓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고가의 상품 역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부여하며 소비자들이 보다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대표적인 저가 품목으로는 참치 등의 가공류와 과일,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건강기능식품 등이며 고가 품목으로는 명절선물세트로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한우, 전복, 굴비, 와인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저가 시장을 주도하는 과일 품목은 길었던 무더위에 과일 작황이 좋아지고 생산량이 늘어 보다 저렴한 가격의 선물세트로 출시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최근 크고 작은 태풍과 폭우의 피해로 과일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가격안정세를 보이는 한우선물세트와 저렴한 가격의 실속형 가공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이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야쿠르트는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가장 높은 기간인 추석을 대비해 최근 간판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다. 해당 제품은 '브이푸드' 3종이며, 인하 폭은 약 27%에 달한다.
애경은 디자인과 제품구성을 고급화한 '2012 추석 선물세트'를 내놨다. 소비자의 얇아진 지갑사정을 고려해 지난해와 판매가격도 동일하게 유지했다. 주력상품 가격대는 1~4만원으로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덜었다.
남양유업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1만~3만원 대의 선물세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매일유업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주부와 워킹맘을 대상으로 '명절 쿠킹 클래스'를 계획하는 등 추석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고가의 선물세트로 인식되던 한우는 관련 업체들의 할인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으로 보다 부담 없는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우전문기업 다하누(www.dahanoo.com 대표 최계경)에서는 다가 오는 추석을 앞두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명품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2012년 추석선물세트 특선'을 준비했다.
'한우 명절세트'는 명절에 꼭 필요한 상품들인 국거리, 불고기, 산적 등으로 구성됐으며 등심, 국거리, 불고기, 찜갈비 등 가장 선호하는 부위로만 선별된 '한우 종합세트'도 출시했다. 또 최상급 구이용 한우로만 구성돼 맛과 모양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한우 명품세트'와 다하누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불고기로 선별된 '한우 불고기 세트'도 준비했다.
구매는 다하누가 운영하는 한우전문쇼핑몰 다하누몰과 대한민국 대표 한우마을인 영월, 김포 다하누촌, 축산물쇼핑센터 다하누 AZ쇼핑 판교, 수진역점에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와 제휴해 오는 20일까지 다하누 추석선물세트 상품을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영월 다하누촌 전 매장에서는 추석명절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다하누의 명품 한우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한우 국거리(600g, 1근)와 한우사골(1kg)을 각각 9,900원에 판매하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영월 다하누촌 중앙광장 내 행사장에서는 '장릉 왕 떡갈비 축제'를 개최한다.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한 떡갈비 시식행사를 비롯해 추석 선물세트 천원 경매, 사골 무게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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