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운동장에 있는데 정신은 다른 데 있는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치르는 더블헤더. 여기에 2번째 경기 12회말 끝장 연장승부. 결과라도 좋았으면 모를까. 12회 동점포를 허용하며 무승부로 끝을 맺었다. 롯데 선수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하루였다.
15일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 보통 원정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도착하는 오후 3시경이 훌쩍 넘었지만 롯데 선수들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3시30분이 다 되서야 그라운드에 나타났고 가볍게 워밍업으로 몸을 풀었다. 전날 혈전을 치르고 새벽 내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선수들에게 훈련보다 더욱 절실했던 건 휴식이었다.
덕아웃에서 만난 선수들은 "정말 힘들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조성환은 "2번째 경기 막판에는 운동장에 몸은 서있는데 정신은 다른데 있는 기분이었다"라면서 "너무 피곤해서 잠을 못자는 경우가 있지 않나. 어제가 딱 그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성환의 얼굴은 매우 수척했다.
홍성흔 역시 "지명타자로 타석에만 나서는 나도 힘들었는데 수비까지 한 야수들은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며 "더블헤더를 없애자고 KBO 게시판에 글을 올릴 뻔 했다"는 농담으로 긴장을 풀었다.
이날 2경기에 모두에 주전으로 나섰던 전준우, 손아섭, 황재균 등도 모두 피로를 호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었을 선수는 포수 강민호. 강민호는 경기 전 선배 용덕한에게 "형, 5회 끝나고 교체하는 거 알죠"라는 말로 자신의 몸상태를 대신 설명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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