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에야 불펜 투수에서 선발로 전환한 한화 바티스타의 '늦바람'이 무섭다.
바티스타는 16일 목동 넥센전에서 6⅔이닝동안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선발 본능'을 뽐냈다.
13개의 삼진은 역대 외국인 투수 1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지난 2001년 에르난데스(SK)와 레스(KIA)가 각각 8월30일 대전 한화전, 9월6일 인천 SK전에서 13개씩을 뽑아낸 바 있다. 바티스타는 지난 5일 두산전에서도 6이닝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바티스타는 이날 103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가운데 직구가 48개로 가장 많았다. 최고 구속은 153㎞을 찍었다. 슬라이더의 최고 구속이 146㎞였으니 넥센 타자들로선 속수무책이었다.
바티스타의 삼진 퍼레이드는 1회부터 시작됐다. 첫 타자인 장기영을 삼진으로 잡아낸 바티스타는 2사 3루의 위기에서 타점과 홈런, 장타율 등 3개 부문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4번 타자 박병호를 삼진으로 찍어누르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서도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우를 역시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 3개, 5회부터 7회까지는 각각 2개씩 삼진을 잡아낸 바티스타는 7회 투아웃에서 김민우에 좌전 안타를 맞은 후 박정진에게 공을 넘겨주고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자들이 8회와 9회에 각각 2점씩 더 내고, 후속 투수들이 2실점으로 막아내며 바티스타는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선발 전환 후 3승1패로 좋은 모습. 바티스타는 "오늘 호흡을 맞춰준 포수 이준수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블로킹도 잘 해줬다. 전반적으로 낮게 던지려다보니 제구력도 좋아졌다"며 "이제 선발 로테이션에 맞게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있다. 13탈삼진이나 뽑은 것은 덕아웃에 들어와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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