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경기후 "대타 작전이 주효했다"고 했다.
그랬다. 대타로 나선 강봉규의 한방이 경기를 패전에서 승리로 바꿨다.
강봉규는 18일 포항 한화전서 1-2로 뒤진 6회말 2사 1,2루서 8번 조동찬의 대타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렸다. 그런데 안타를 친 상대투수가 한화의 류현진이다.
그런데 류현진과의 기억이 좋다. 이날 맞대결을 하기전까지 올시즌 8번 만나 8타수 3안타(타율 0.375)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중 스리런 홈런도 있었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정확히 때려내 결승타를 날렸다. 올시즌 전적은 9타수 4안타가 됐다. 류현진을 상대로 무려 5타점을 기록.
지난해엔 맞붙은 적이 없었지만 2010년엔 11타수 1안타로 약했던 강봉규가 류현진에게 강해진 이유는 뭘까.
강봉규는 노림수를 택했다. "계속 상대를 많이 하다보니 구질에 대한 패턴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도 있지만 사실 류현진같이 워낙 좋은 공을 투수의 공을 치기 위해선 타석에 설 때 하나만 노리고 들어간다"고 했다. 올해는 더이상 류현진과 맞붙지 않는다. 내년엔 류현진과 강봉규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
포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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