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투수들의 불운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에는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계속되는 호투에도 불구,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니퍼트는 23일 잠실 SK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6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완투를 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7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11승을 올린 이후 47일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7경기에 등판해(구원 1경기 포함) 5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3패만을 당했다.
두산의 붙박이 선발 4명 가운데 올시즌 가장 오랜 기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투수는 김선우였다. 김선우는 지난 5월23일부터 7월16일까지 무려 55일 동안 무승의 불운에 시달렸다. 니퍼트가 남은 정규시즌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다면 김선우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3선발인 이용찬도 6월22일부터 8월1일까지 41일 동안 5경기에서 2패만을 당하는 시련을 겪은 적이 있다. 올시즌 유독 두산 선발투수들의 불운이 크게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8개팀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은 니퍼트, 김선우, 이용찬, 노경은 등 선발 4명 가운데 어느 누구를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로 내세울지 고민해야 할 정도로 선발진이 강력하다. 이날까지 두산은 퀄리티스타트가 75번으로 8개팀중 가장 많고, 선발진 평균자책점도 3.58로 단연 1위다. 하지만 선발승은 42승으로 삼성(60승)과 KIA(41승)에 이어 3위에 처져 있다. 그만큼 기록상으로도 두산 선발투수들의 불운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김진욱 감독은 경기후 "선발투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한다. 이날은 니퍼트에 대해 "니퍼트가 8,9회 자진해서 등판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그 메시지를 알았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의 투지 부족을 아쉬워했다. 역시 니퍼트에 대한 미안함의 표현이었다.
문제는 이것이 선발투수 개인의 성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포스트시즌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즌 막판 불운에 시달린 투수가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서 안정된 피칭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투수들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무리 '마운드는 내가 책임진다. 나만 잘하면 된다'며 각오를 다져도 타선 지원이 부족하거나 불펜진들이 난조를 보일 것 같은 우려를 안고 마운드에 설 경우 안정적인 투구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 두산 선발투수들은 표현은 하지 않지만, 이같은 '우려'를 안고 마운드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의 부담감은 정규시즌에 비할 바가 못된다.
2위 싸움에서 SK와 롯데에 밀리고 있는 두산은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그렇다면 시즌 막판 선수들의 사기는 더욱 중요해진다. 선발투수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자와 불펜투수들이 시즌 막판 기분좋게 승리를 안겨주는 일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규시즌을 10월5일까지 마치고 7일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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