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롯데 감독(52)이 최근 부쩍 나이 들어보였다.
그의 인상은 푸근하다. 서울 출신이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마음씨 좋은 시골 아저씨 인상이다. 여성팬들이 선수들에게 대신 전해주라는 선물도 웃으면서 배달할 정도다.
그런 그가 최근 마음 고생이 심했다. 시즌 막판 롯데가 7연패를 당했다. 2위에서 선두 삼성을 추격하다 3위로 떨어졌다. 그런 롯데가 23일 LG를 제물로 연패를 끊었다.
양 감독은 "그동안 아쉬웠던 경기가 많아 분해서 어제 밤도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말했다. 최근 그는 숙면을 취해본 지 오래 됐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과 연패가 겹쳤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지난 18일 SK전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김강민과 충돌해 머리, 목, 허리를 다쳤다. 19일 병원에 입원했다가 24일 퇴원했다.
주전 1루수 박종윤은 자신의 타구에 얼굴을 맞아 수술대에 올랐다. 그가 회복돼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좌완 에이스 유먼은 발가락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조성환은 왼발목을 다쳐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
양 감독은 "선수 없다는 건 핑계라고 봐야 한다. 선수들이 다치는 것도 선수단 관리 문제다"면서 "시즌 막판 이런 고비가 우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겉으로 웃고 있었지만 얼굴에 마음 고생한 한 티가 났다. 양 감독은 "5연패 이후부터 밤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면서 "뜬 눈으로 멍하니 밤을 새고 아침에 피곤해서 선잠을 2~3시간 자고 경기장으로 가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3연패부터는 인터넷을 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첫 롯데 사령탑에 올라 팀 성적이 나빴을 때 인터넷에 올라온 비난성 글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당시 양 감독은 딸의 신상을 위협하는 글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경찰에 수사 요청을 하기도 했었다.
롯데는 가장 유별난 팬들이 많은 팀이다. 따라서 롯데 감독은 8개팀 사령탑 중 가장 주목도 많이 받고, 맘 고생도 많이 한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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