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미디 연기가 사랑스럽다"
배우 김정은이 26일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KBS2 새 월화극 '울랄라 부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은 "사실 몇년전에는 '왜 코미디 연기만 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살짝 발끈했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속으로는 '나 심각한 것도 잘할 수 있는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후에는 코미디를 제외하고는 이것저것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이게 너무 소중하더라. 그때는 왜 그랬나 싶다"고 웃었다.
이어 '울랄라 부부'가 영혼 체인지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대해 "정말 구태의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 재미있게 만들어질 것을 확신한다. '돌아와요 순애씨' 작가님이 쓰신 작품이다. 그때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에도 정말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현준과의 호흡도 너무 좋아서 처음에는 촬영장에서 애드리브가 난무했다. 이제는 신현준이나 저나 좀 가라앉히고 수위조절을 하고 있는 편이다"라고 웃으며 "나여옥이 됐다가 고수남이 됐다가 게이샤도 되고 분신도 있고해서 여러가지 역할을 연기하고 있다"며 "촬영이 힘들어서 살은 만힝 빠졌지만 촬영은 즐겁게 하고 있다. 신현준도 25% 공약을 내걸었는데 나도 무슨 공약을 못 내걸겠나. 자랑스러운 싸이의 말춤이라도 추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울랄라 부부'에서 결혼 12년차 아줌마 나여옥에서 이혼한 남편 고수남의 영혼으로 바뀌는 캐릭터를 맡았다. '울라라부부'는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가 법원에서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가족코미디물로 '해운대연인들' 후속으로 10월 1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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