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이병헌이 예비 사위 노릇을 톡톡히 하며 연인 이민정과 사실상 결혼초읽기에 들어갔다.
28일 방송되는 TV조선(CH19) '연예 in TV'는 이병헌과 여자친구 이민정이 가족들과 함께 모인 장면을 단독 포착했다. 이병헌은 지난 26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고급 일식집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의 홍보를 마치고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레드 2'를 촬영중이던 이병헌이 서울 강남에 깜짝 등장한 것은 측근들조차 몰랐다고 할 만큼 의외였다.
이병헌은 양손 가득 꽃다발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나타났다. 이병헌이 찾은 곳은 신사동의 고급 일식집으로 그곳엔 먼저 도착해 있던 여자친구 이민정과 만나 저녁 식사를 즐겼다. 이 자리엔 이민정의 어머니와 오빠, 이병헌의 어머니까지 양가 가족들이 함께 했다. 이병헌은 블랙 와이셔츠와 재킷, 뿔테 안경으로 캐주얼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차림이었고, 이민정 역시 하늘거리는 블랙 원피스에 단정하게 머리를 묶은 모습이었다.
이날 이병헌-이민정 커플과 가족들은 코스 요리를 즐기며, 3시간 여의 식사를 이어갔다. 식사를 하는 동안 이병헌은 유쾌하게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관계자의 말이다.
이 자리는 27일 생일을 맞는 이민정의 어머니를 위해 마련됐다. 이병헌은 이민정의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바쁜 해외 촬영 스케줄을 바꿔가며 귀국을 강행했다. 그는 지난 24일 비밀리에 귀국했으며 이날 가족 모임에 대해선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극비에 참석했다.
한 관계자는 "이병헌과 이민정이 톱스타답지 않은 소탈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함께 했다"며 "이미 결혼을 약속한 마당이니 만큼 예비 사위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이 아니냐"고 전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이병헌의 개인 일정까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이병헌은 단순히 이민정의 어머니 생일 축하를 위한 가족 모임에 참석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가 어머니가 함께 한 데 대해 결혼을 논의하는 상견례 자리가 아니냐'는 질문에 "상견례 자리는 확실히 아니다. 이민정씨의 아버지께서 해외 출장이라 함께 하지도 못하셨는데, 무슨 상견례냐"라며 선을 그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난 4월 처음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극구 부인하다 4개월만인 지난달 교제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당시 이병헌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정은 이제 내겐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이 관계를 진중하게 이어가겠다. 오랫동안 동료로서 함께 보아 온 그녀는 주변까지도 밝게 만드는 마음마저 건강한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 선배님과 연인으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음을 말씀드린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두 사람의 결혼설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시기상조"라고 부인했다. 이 때문에 이날 가족모임은 두 사람의 결혼 일정과 관련된 언급이 오갔을 것이란 점에서 각별한 시선이 쏠렸다. 이병헌 이민정 커플의 은밀한 가족모임 현장을 담은 단독 영상은 28일(금) 밤 8시40분 TV조선 '연예 in TV'에서 공개된다.
김겨울 기자 winter@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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