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선발 호머 베일리가 팀 역사상 16번째 '노히트 노런' 기록을 달성했다.
베일리는 29일(한국시각)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은 채 볼넷 1개만 허용하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어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삼진은 10개를 곁들이며 시즌 13승(10패)째를 거뒀다. 베일리의 '노히트 노런' 승리는 신시내티 창단 후 16번째로 나온 대기록이다.
이날 베일리는 9회까지 115개의 공을 던져 이중 74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특히 16승을 달성중인 피츠버그 에이스 A.J 버넷과의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승리를 거두며 신시내티의 차세대 에이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04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신시내티에 뽑힌 베일리는 오랫동안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잠재력을 분출시키지 못해왔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맡아 생애 첫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면서 신시내티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2회까지 퍼펙트로 막아낸 베일리는 1-0이던 3회초 내야 실책으로 첫 번째 주자를 내보냈다. 피츠버그 선두타자 클린트 밤스가 친 내야 땅볼 타구를 3루수 스콧 롤렌이 백핸드로 잡아 1루에 송구했으나 방향이 엇나가며 밤스가 1루에서 세이프됐다. 하지만 이는 내야 수비실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베일리는 7회 1사까지 13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그러다 7회 1사후 피츠버그 3번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볼넷을 내줘 이날 두 번째 출루를 허용했다. 맥커친이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베일리는 1사 2루의 실점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3루 도루를 시도하던 맥커친을 포수 라이언 해니건이 잡아낸 데 이어 후속 타자 개럿 존스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신시내티는 1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알렉스 프레슬리의 좌전 안타와 투수 버넷의 폭투, 2번 잭 코자트의 좌전안타,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4번 토드 프레지어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이어 선발 베일리가 완벽에 가까운 호투로 실점을 막아내며 1대0승리를 거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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