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신인왕 0순위' 서건창이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건창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데뷔 1호 홈런 손맛을 봤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와 만난 서건창은 볼카운트 2S에서 들어온 3구째 직구(시속 149㎞)가 몸쪽 높은 곳으로 들어오자 힘껏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는 선제 솔로 홈런(비거리 105m)을 날렸다. 올해 122경기 만에 터트리는 짜릿한 홈런포였다. 이 홈런은 결국 이날의 결승점이 돼 서건창의 활약은 한층 빛을 발했다.
넥센은 서건창의 홈런에 이어 2회초 2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바티스타의 폭투로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이어 5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2루주자 장기영과 1루주자 강정호가 이중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나온 한화 포수 이준구의 3루 악송구로 1점을 더 뽑았다.
초반 기선을 제압당한 홈팀 한화는 8회말 1사 1루에서 이대수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8회 2사에서 등판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의 구위에 막혀 더이상의 추격점은 뽑지 못했다. 8회말 위기를 넘긴 넥센은 9회초 선두타자 김민우가 한화 투수 안승민으로부터 중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손승락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끝에 4대1승리를 거뒀다. 손승락은 이로써 시즌 33세이브째를 달성해 두산 프록터와 나란히 세이브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더불어 세이브 1위 그룹인 오승환(삼성)과 김사율(롯데·이상 34세이브)을 1개 차이로 압박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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