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9경기 연속 안타와 6경기 타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끝내기 찬스를 2번이나 놓치며 분루를 삼켰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각) 홈구장인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미네소타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또 2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후 2루 도루에 성공, 2010년 이후 2년만에 20도루 달성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2-6으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의 상황에서 우익수 앞으로 가는 깨끗한 적시타를 성공, 2타점을 올리며 6경기 연속 타점으로 지난 2008년 기록한 자신의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찬스에서 2번이나 물러난 것이 옥에 티가 됐다.
추신수는 6-6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의 끝내기 찬스에서 다섯번째 타석에 섰다. 캔자스시티의 마무리 홀랜드의 직구를 받아쳤지만 아쉽게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한 상태에서 클리블랜드가 11회말 2사 2,3루의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나온 타자는 또 다시 추신수. 전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가진 채 타석에 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의 7번째 투수 핫토비의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치며 다시 한번 영웅이 될 기회를 날려버렸다.
캔자스시티가 14회초 1점을 추가, 균형을 깨뜨린 가운데 추신수는 14회말 무사 1루에서 8번째로 타석에 들어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리며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1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추신수로선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가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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